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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어낸 인셉션결말, 또다른 논란거리?

이슈맨 2010. 7. 28. 16:24
인셉션,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어낸 인셉션결말 또다른 논란거리?



다크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셉션!!

포스터에 쓰여진 문구는


"다크나이트의 스케일과 매트릭스의 미래가 만났다."

생각을 훔치는 거대한 전쟁
  



이런 문구가 쓰여져 있다.

이 흥미로운 문구에 이끌려 영화를 보고 왔다.

글을 제대로 시작하기에 앞서서, 영화를 아직 안 보신분은
후기를 적는중에 스포일의 우려가 있음을 알려드리는 바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난 것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인셉션, 거기에 생각을 훔친다는 기묘한 아이디어가 덧붙여져

영화를 구성하게 된다.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는 기회.

영화를 보게되면 정말 다양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캐릭터 구성과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 그리고 인셉션의 결말은
많은 이들에게 다른 결론을 내려주기도 한다.

영화에서 생각을 훔치기만 했던 톰 코브는 생각을 심는 "인셉션"에 도전하게 된다 


생각은 그냥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심어두고 자라게 해야 한다고 했던것처럼
감독은 극중 여러가지 요소들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서로 다른 결말을 유추해내게 만든다. 


주인공인 톰 코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인공답게(?) 여러가지 역경과 고난을 겪은 인물이다.
톰 코브의 아내 "멜" 은 톰코브와 함께 꿈속에 들어갔다가 현실에선 짧은 시간이지만 꿈속에서는
시간이 훨씬 빠르기에 (영화 설정상 꿈을 꿀때 두뇌가 20배이상 활성화 되기에 현실의 시간보다 길다고 함)  
50년간을 바라는 것들을마음먹은대로 하며 살아가게 된다.

현실로 돌아와다시 젊어졌을때 현실을 꿈이라고 생각하게 된 코브의 아내는 본인이 믿는 현실 (실제로는 꿈)로
되돌아가기 위해 자살을 택한다. (영화상에서 꿈속에서 벗어나려면 꿈에서 죽던지
킥<실제몸에 전해지는 충격 또는 떨어짐> 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감독은 영화 곳곳에 복선을 깔아둠으로 인해 관객또한 림보에 빠지게 만들어 버렸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토템의 경우 약간 위태로운 모습이긴 하지만,
그전에 보여줬던 장면보다 상당히 오래 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브의 토템, 원래는 멜의 토템이었음>

토템의 사전적 의미: [명사]<사회>미개 사회에서, 부족 또는 씨족과 특별한 혈연관계가 있다고 믿어
신성하게 여기는 특정한 동식물 또는 자연물. 각 부족 및 씨족 사회 집단의 상징물이 되기도 한다. 

 
극중 토템은 본인이 현실세계에 있음을 입증해주는 매개체이다.

지금부터 인셉션 결말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들과 필자의 생각을 적어보겠다.



 1. 인셉션 결말 - 해피엔딩설

개인적으로 필자또한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바랬었다.

마지막 장면을 보게되면 사이토가 총을 들고 장면이 바뀌게 된다.

해피엔딩설에 따르면 사이토가 코브를 죽이고 자살해서 림보를 탈출했다고 한다.

림보에서 벗어난 뒤엔 킥을 통해서 또는 Lv.2 - Lv.4 까지의 꿈이 이미 붕괴된 상태이니

현실로 바로 돌아왔을수도 있다.


감독은 사이토가 총을 집어드는 모습까지만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또 한번의 인셉션을 시도했다고 생각한다.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그에 따라서 결론을 짓도록 한것이다.

해피엔딩설에 드는 의문은 이렇다.
일단 코브가 비행기로 돌아오는 씬에서 보면, 모두가 코브를 바라보고 있다. (피셔 제외)

물론 반가워서일수도 있으나, 극 중간에 보면 꿈속에서 많은 걸 바꾸기 시작하면 무의식들이
설계자에게 주목하게 된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공항 게이트를 통과할때도 코브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항 게이트를 벗어나면 파리에 있어야할 장인어른이 나와있다. 그리고, 상당히 오랜기간 떨어져 있었을 아이들의
모습이 코브의 상상속에서와 동일한 모습으로 나온다. 

코브가 자신의 토템 (실제로는 멜의 토템이었음)을 돌리기 시작하며 감독은 또 한번 관객에게 인셉션을 시도한듯하다.
현실이라면 토템인 팽이가 쓰러지고 꿈이라면 계속 돌아야 하나, 마지막 장면에 나온 토템은 기존 현실에서보다는 
오랜시간을 돌고 있고, 기존 꿈속 장면에선 전혀 흔들림이 없었으나 마지막장면에서는 흔들림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쓰러지는지 쓰러지지 않는지조차 보여주지 않고 코브가 아이들에게 달려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관객은 나름의 결론을 내렸으리라 생각한다.  

이것을 통해 볼때 림보에 빠져버린 코브가 현실에 기초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또한, 토템인 팽이를 돌려놓고 항상 확인하던 코브가 그냥 가버린 것으로 보아, 코브는 더이상 꿈인지 현실인지 개의치
않는 것으로 해석할수도 있겠다.



2. 인셉션 결말- 그저 꿈에 불과했다 설 

2시간여의 스펙타클한 장면들이 단지 코브의 꿈에 불과했다는 설로, 비즈니스맨인 코브가 출장을 마치고
귀가하며 기내에서 꿈을 꾼것에 불과하다는 것. 인셉션이든 드림머신이든 다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꿈에 불과하다는 설이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으나,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예전 "파리의 연인"을
봤을때처럼 퐝당함을 금치 못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스타일을 보았을 때, 이 가설에 대한 지지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3. 인셉션 결말 - 코브타겟설


여러가지 가설중에 상당히 흥미로운 가설이라고 생각된다.
인셉션이 사실은 피셔의 머리에 아이디어를 심는것이 아니라, 코브의 머릿속에 심는것이었다.

그 일련의 과정들을 살펴보면 코브는 아내인 멜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고, 극중에서 찾아가는 장인이자 멜의 아버지인 마일즈 교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코브가 그만 딸에 대한 죄책감을 이겨내고 살아가길 바랬으리라.

아리아드네를 소개시켜준것은 코브에게 인셉션을 행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엔딩을 보게되면 프랑스에 있어야할 장인어른이 미국 공항에 나와있다. 어떻게 알고 온 것일까?

영화를 보면 알게되겠지만 이미 죽어버린 멜을 제외하고 코브의 꿈속을 들여다 본 사람은
아리아드네가 유일하다. 코브의 토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에서 한가지 더 유추해 볼 수 있다.


아리아드네 - 그리스 신화에서 크레타의 왕 미노스와 파시파에의 딸로, 미궁에 갇혀있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없애기위해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크레타섬에 오자 미궁에서 빠져나오지 못할것을 걱정해,테세우스에게 실뭉치를
건네주고,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없애고 실을따라 탈출한다.

그리스 신화의 아리아드네를 통해서 보듯, 극중의 아리아드네는 코브가 죄의식(미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 아니었을까?





4. 인셉션 결말 - 코브 림보설


마지막 엔딩씬이 코브가 여전히 림보안에 갇혀있다고 하는 가설이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되면 한동안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옷차림과 나이를 먹지 않은듯 모습이 똑같다.

이는 코브가 현실을 기초로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었음을 시사한다.

영화에서 토템인 팽이에 집착하던 코브가 유독 엔딩씬에서는 팽이를 돌려놓고 어떻게 되는지 신경쓰지 않고,

아이들을 만나러 간다. 이를 기초로 생각해보면 코브는 꿈속인걸 알고 있지만 아이들을 만날 수 있기에

더 이상 토템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다.

해피엔딩설에 드는 의문에 적어두었듯이 필자는 코브 림보설에 어느정도 무게를 두고 있는 편이다.




5. 인셉션 결말 - 관객타깃설

지금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어쩌면 그것은 놀란감독의 놀라운 책략이 아니었을까?

감독이 관객에게 인셉션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가설이다.

사실 필자도 이 부분을 생각해보았다.

영화 중간중간 치밀하게 짜여진 복선이나 의문점들..

왜 굳이 결말을 제대로 내리지 않고 엔딩에서 팽이가 위태위태한 모습으로 긴 시간 돌고 있는것을 보여줬을까?

왜 아이들은 나이를 먹지 않고 옷차림까지 그대로일까?

왜 유서프의 지하실에서는 토템인 팽이가 멈추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왜 사이토가 총을 집어드는 장면만 보여줬을까?

등등...

수많은 의문을 남긴다..

 영화에서 나오듯이 인셉션을 행하기 위해서는 씨앗을 심어야 하는데, 그 씨앗을 심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결과가 달라질수도 있다라는 말이 나온다. (대략적인 내용이 그렇다..정확한 대사는 아니고..)


감독은 영화 곳곳에 씨앗을 뿌려둠으로써, 관객의 마음속에서 그 씨앗이 자라나 각자의 결말을 가지기를 원했던 것은 아닐까?

실제로 영화를 보다보면 뭐가 꿈이고 뭐가 현실인지 구분이 안될때도 있고, 꿈속의 꿈속에서 다시 꿈으로 들어감으로써 복잡함이 있다.



6. 인셉션 결말 - 유서프 지하실 설

 
영화 중간에 보게되면 코브가 유서프의 지하실로 가서 신약을 테스트하는 장면이 나온다.

꿈을 꾸다가 갑자기 일어나 자신의 토템인 팽이를 돌려보려 하지만 사이토의 방해로 할 수가 없었다.

이 부분에서 필자또한 영화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었다.

유서프 지하실 이후로, 코브가 한번도 토템인 팽이를 돌리지 않았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코브는 유서프 지하설에서 신약을 테스트 하는 와중에

인셉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이다.


7. 인셉션 결말 - 코브 반지설


지금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을 보게되면 작품의 세세한 부분들까지 신경쓰는 감독이다.

인셉션에서 코브의 손을 보게되면 장면에 따라서 반지가 있다가 없다가 하는데,

현실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결혼반지가 없고, 꿈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결혼반지가 있다는것이다.

장면들을 보게되면;  O = 결혼반지 있음 / X = 결혼반지 없음



 - 림보 안에서의 늙은 사이토와 함께 있는 장면 -  O
- 영화 시작단계에서 사이토의 기억을 추출하기 위해 꿈과 꿈속의 꿈에 들어갔을때 - O
- 사이토의 기억 추출에 실패하고 난 후 기차에서 - X
- 호텔에서 아이들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 X
- 유서프의 지하실에서 신약을 실험하고 깨어나서 토템을 떨어뜨렸을때 - X
- 파리에서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할때 - X
- 파리에서 아드아드네와 테스트를 할때 - O
- 피셔의 꿈속에 들어가기전 비행기에서 - X
- 레벨 1 - 3 과 피셔의 림보안에서 - O


엔딩에서 보게되면 (저는 자세히 못봤습니다) 결혼반지를 안 끼고 있었다.

반지설을 믿게되면 해피엔딩설로 연결이 되는것.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인셉션결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무엇을 생각하든 결론은 관객이 내리도록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영화를 보았을때 코브림보설을 믿었으며, 이후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결과
코브타겟설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게 되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결론이 다르게 나는것으로 보아 정말 "관객타깃설"이 맞는건지도 모르겠다. 


인셉션 OST 비밀에 관해 새로운 논점이 제기되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인셉션 노래 비밀에 관한 글 보러가기 (클릭!!!)






Comments 12
  •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7.29 13:14 신고 아.. 인셉션, 이끼, 숄트까지
    요즘 흥미가 가는 영화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 반지설을 믿으면 2010.07.30 01:32 해피엔딩이 아니라 배드엔딩이죠. 림보에 빠진거니까요
  • 개인적으로는.... 2010.07.30 02:53 해피앤딩인것 같아요....맬의 마음속 금고솎에는 한치의 흔들림 없이 돌고있던 토템이......그게 막판엔 슬슬 흔들렸단 말이죠....
  • BlogIcon fleuriste st-laurent 2010.08.01 16:45 결말에 따라서 다시 전체 이야기가 달라지는군여
  • 나그네 2010.08.02 00:00 어떻게 한번만 보고 이것을 다 기억하시죠?
    특히 대사까지?
    전체 줄거리에 대한 맥락까지는 알겠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쓰시다니
    대단하시네요..
  • 오마이갓 2010.08.03 15:10 저는 마지막 장면만 보고 꿈이다 아니다를 판가름하려 했는데 이런 글을 보니깐
    영화를 다시 생각하면 중간중간 그럴만한 껀덕지?가 많군요!
    와 또 봐야할꺼같은기분이네요ㅋㅋㅋ작정하고 영화보러 들어가신거같아요 이렇게 꼼꼼하실수가ㅋㅋㅋ
  • 2010.08.12 20:45 리뷰 좋네요. 검색해서 본 것중에 가장 좋은 듯해요 ㅋ
    제 생각에 엔딩은 단연코 꿈입니다.
    현실에서 두 번 돌린 팽이가 22초, 18초 돌아가요.
    꿈에서 사이토씨가 돌린게 106초+ 구요.
    엔딩은 50초.

    콥이 한 두번 팽이 돌리는 것도 아니고 기합 빡 준다고 50초+ 돌아가는 건 좀 설득력이 없네요
  • BlogIcon 하늘강산 2010.08.13 00:34 개인적으론 해피가 좋지만 ..또다른 여러가지 설들도 다들 괜찮은거 같습니다^_^

    좋은하루 보내세요~
  • 김현영 2010.08.14 19:15 리뷰가 정리가 잘 돼 있어서 너무 보기 좋은데 싸이월드에 링크 걸어도 될까요??^^
  • jungunmin@naver.com 2011.03.27 22:12 어떤분 리뷰보면,
    마지막 장면의 아이들은 배우도 바뀌고 옷도 바꼈더라고 하더라구요....
  • 평범한청년 2011.09.05 23:37 제 갠적인 생각입니다만, 반지의 유무는 코브가 그녀를 떠나보냈냐 보내지 않았냐 인거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그녀가 떠난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반지를 끼고 있지 않지만, 꿈에서는 잠재의식이 그녀를 계속 인지하고 있죠. 그래서 꿈에서는 계속 반지를 끼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가장 밑바닥의 잠재의식에서 그녀를 떠나보내죠. 그래서 더이상 꿈에서도 반지를 끼고 있지 않을 듯 싶네요.
  • 123 2012.05.13 13:03 인셉션에서 마지막 크레딧을보면 펠리파와 아들의 아역배우가 다르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혹시나 도움되실까해서 적네여
    제가이 블로그를 다시 들어올지 의문이지만. 여하튼
    잘보시면 꿈속에서 아이들과 엔딩에서 아이들은 다른 아이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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